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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비용 상승률 OECD국중 최고…한국,임금수준은 하위권



지난 90년 이후 우리나라의 노동비용 상승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나라 중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임금 수준은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11일 한국노동연구원의 ‘노동비용과 임금수준의 국제비교’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90년 제조업의 시간당 보수를 100으로 했을 때 2003년 현재 우리나라는 279로 가장 빠른 증가 속도를 보였다. 달러로 환산하면 90년 3.69달러에서 2003년 10.28달러로 늘어났다.

시간당 보수는 싱가포르가 7.41달러, 포르투갈 6.23달러, 대만 5.84달러, 홍콩 5.54달러, 브라질 2.67달러, 멕시코 2.48달러 등으로 한국보다 크게 낮았다.


그러나 미국의 시간당 보수를 100으로 할 경우 우리나라의 시간당 보수는 47로 비교대상 28개국중 22위에 불과했다. 2003년 32.18달러인 덴마크에 비해서는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김승택 연구위원은 “우리나라의 시간당 보수는 지난 90년 이후 어느 나라보다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면서 “노동생산성 향상이 불가능하다면 노동비용의 상승을 억제할 수 있는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grammi@fnnews.com 안만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