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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인수 대혼전…30여社 입찰 참여



진로인수전에 국내외 30여개 업체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막판까지 일대혼전이 예상된다. 특히 인수전에 참여하는 업체들은 최고의 파트너를 찾기위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뒤 실사와 함께 짝짓기를 본격화한다는 분위기여서 참여업체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조건이 까다롭지 않는데다 예비실사자격을 얻어 1000만원을 내면 자료 열람과 진로에 대한 정확한 회사 가치를 산정 할 수 있어 그때에 인수를 포기해도 늦지 않기 때문.

특히 뒤늦게 참가를 희망한 업체들은 설연휴로 인해 인수의향서 제출 전 파트너를 찾기가 매우 촉박한데다 조건과 이해 관계 등 서로의 입맛을 맞추는 작업이 쉽지 않아 시간적 여유를 가지며 신중히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인수의사를 밝힌 몇몇 업체들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파트너와 전략을 조율,우선협상자의 자격 조건을 갖추기 위한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이에 따라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기업들은 많지만 최종 입찰 참여업체는 10여개로 축소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또 접수일을 하루 남겨 놓은 13일까지도 의향서를 접수한 업체가 한곳도 없는 가운데 업체들 또한 서로 눈치를 보느라 마감인 14일 오후 3시에 임박해서야 의향서 제출이 예상된다.

그러나 이번 인수전의 가장 큰 핵심은 누가 누구와 손잡고 참여할 것인가 하는 것. 또한 그동안 거론되지 않는 숨은 복명들의 참여도 이번 인수전의 최대 이슈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 각자 최상의 조건을 찾기 위한 혼전이 막판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인수의향서 제출 전 컨소시엄을 구성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입찰전에만 짝짓기를 마무리하면 문제가 없어 업체들이 더욱 신중을 기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현재 롯데의 경우 평소 우호적 관계에 있는 일본 아사히맥주와, CJ는 일본 기린맥주,두산은 오비맥주 본사인 인베브와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고 있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진로는 인수의향서 접수 이후 예비실사를 할 수 있는 기준에 도달한 업체를 대상으로 17일부터 3월29일까지 예비실사 기회를 주고 3월30일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 shower@fnnews.com 이성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