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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희씨 ‘올해의 논픽션상’ 대상…‘사진엽서로 본 문화제국주의’ 접근 돋보여



서울시 문화재과 학예연구사로 있는 젊은 역사학자 권혁희씨의 ‘제국의 시선, 제국의 재현:사진엽서에 재현된 시선의 정치학’이 ‘2005년 올해의 논픽션상’ 대상을 차지했다. 이 상은 2003년 민음사가 제정했다.

‘역사와 문화’ 부문에는 사진평론가 겸 미술평론가 정진국씨의 ‘사랑의 이미지’가, ‘생활과 자연’ 부문에는 사진작가 유범주씨의 ‘한국의 새’가, ‘여행과 세계’ 부문에는 여행 칼럼니스트 겸 소설가인 박정석씨의 ‘TRAVELER’S TALE: 용을 찾아서’가 부문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휴먼 다큐멘터리’와 ‘사회와 경제’ 부문은 수상작을 내지 못했다.

대상에는 5000만원, 부문별 수상작에는 각각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3월중 있을 예정. 수상작은 3월 중으로 민음사와 사이언스북스에서 책으로 출간된다.

대상 수상작 ‘제국의 시선, 제국의 재현:사진엽서에 재현된 시선의 정치학’은 문화 제국주의의 축소판이라 볼 수 있는 사진엽서에 대해 사회 문화적으로 접근이 돋보이는 글. 사진엽서는 그 자체로 19세기 말과 20세기의 사회와 문화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각 유물이란 전제 아래 촬영자의 시선에 담긴 권력을 탐구한다. ‘총’보다 더 무서운 ‘카메라’의 문화적 폭력성을 풍부하고도 흥미로운 자료와 함께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