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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소재 결합 ‘스마트 섬유’…코오롱·효성 연구개발착수



코오롱과 효성이 섬유에다 디지털 기술을 결합시킨 ‘스마트 섬유’개발에 착수하는 등 기능성섬유 개발에 본격 나섰다.

15일 화섬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과 효성은 화섬업계의 불황 타개를 위해 정부 지원을 받아 IT(정보통신)소재를 결합시킨 신소재 섬유인 ‘스마트 섬유’연구개발에 착수했다.

스마트 섬유는 디지털 신호를 전달할 수 있는 원사로 만들어져 의류에 내장된 MP3나 의료기구,컴퓨터 등 각종 기계를 작동시키는 기능을 갖춘 섬유로 세계적인 IT기업들도 이 섬유를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맞춰 ㈜코오롱 중앙기술원은 스마트섬유에 이어 2007년까지 정부 지원금을 포함, 총 23억원을 들여 ‘바이오 프로텍션’(Bio-Protection)섬유를 개발할 계획이다.

중앙기술원의 관계자는 “앞으로 개발할 섬유는 기존 섬유보다 가벼우면서도 불에 잘 타지 않고 외부의 충격에도 잘 견딜 수 있는 최첨단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 섬유는 외부의 열기 및 냉기를 차단해 항상 32℃를 유지하는 항온성과 뛰어난 방수성 기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효성도 2006년까지 정부 지원금을 포함, 15억원을 들여 ‘신호전달성 섬유’소재개발에 나서고 있다.

신호전달성 섬유는 원사에 전기를 흐르게 함으로써 의류에 장착된 MP3나 컴퓨터를 작동하게 하는 제품이라고 효성은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의 범용제품을 생산해서는 화섬업계가 성장의 한계에 이를 수밖에 없다”며 “신소재 섬유 개발만이 불황을 타개하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에 더 많은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 mirror@fnnews.com 김규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