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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최고아파트-서울 상도동 삼성래미안 2∼3차]7·9호선 역세권 위치

김승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2.17 12:33

수정 2014.11.07 21:28



서울 동작구는 면적이 16.35㎢에 이르며 노량진동을 비롯해 상도동, 본동, 흑석동, 동작동, 사당동, 대방동, 신대방동 등 20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동작구는 국립현충원 등 일부를 제외하면 구 대부분이 주택지로 구성돼 있다. 이중에서도 흑석동과 본동?노량진동 일대는 노후 불량주택이 많아 그동안 재개발이 속속 진행돼 왔고 지금도 많은 지역이 재개발을 추진중이거나 진행중이다.

이와 함께 서쪽으로는 영등포구 여의도동을 비롯해 한강대교를 넘어선 용산구 등과 연결돼 있어 늘 교통량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게다가 김포공항과 강남을 잇는 지하철 9호선 공사가 한창이어서 교통체증이 심하다. 현재 동작구의 대표 아파트로는 지난 2003년 10월 입주한 삼성래미안 2차와 지난해 12월 입주한 삼성래미안 3차를 꼽을 수 있다.


단지규모는 래미안2차가 431가구, 래미안3차가 1656가구로 두 단지를 합하면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를 형성하고 있는 셈이다.

매매가는 2차의 경우 23평형이 2억6000만∼2억8000만원, 40평형이 4억9000만∼5억4000만원 수준이며, 3차는 23평형 2억5000만∼3억3000만원, 42평형 5억4000만∼6억5000만원, 59평형 7억2000만∼8억5000만원 선에 각각 형성돼 있다.

상도동 주변에서도 7호선 숭실대입구역 주변은 이들 아파트처럼 새로 재개발된 아파트가 즐비하다. 삼성래미안 외에도 쌍용스윗닷홈, 중앙하이츠빌 등이 모두 재개발을 통해 들어선 비교적 새 아파트이다.

이와 함께 지금도 주변에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구역이 많아 향후 이지역의 발전가능성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개통 예정인 9호선은 지금 당장 교통체증을 유발한다고는 하지만 향후에는 기존 노선인 7호선과 함께 이 지역의 핵심적인 교통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근 노량진동에 신설될 예정인 고가도로는 여의도와 바로 연결돼 사무실이 밀집돼 있는 여의도지역과의 접근성을 더욱 편리하게 할 전망이다.

또 현재의 노량진역은 향후 민자역사로 개발돼 쇼핑시설과 대형매장이 들어설 계획을 가지고 있다.

대표 아파트라고 할 수 있는 이들 두 아파트 중에서는 래미안3차가 숭실대역이 좀더 가까운 역세권에 위치해 있지만 조망권은 2차가 잘 갖춰져 있다. 특히 101동은 한강이 좀더 가깝게 내려다보인다.

이와 함께 산위에 있는 2차가 3차보다는 좀더 조용하다는 게 현지의 분석이다.

이들 아파트는 전세가도 다른 단지에 비해 높아 2차 23평형이 1억4000만∼1억5000만원, 31평형이 1억7000만∼1억8000만원, 3차 23평형이 1억4000만∼1억6000만원, 32평형이 1억7000만∼2억1000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숭실대학교가 바로 옆에 위치해 있고 중앙대학교도 비교적 가깝다는 점 외에는 주변에 이렇다할 편익시설이 많지 않다.

지하철과 함께 버스노선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지만 대형 할인마트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대중교통이나 자가용을 이용해야 한다.

비교적 가까운 편익시설이라고 해야 보라매공원 옆에 있는 롯데백화점이나 반포동 고속터미널 주변의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킴스클럽 등을 손 꼽을 수 있다.
이외에도 노량진 수산시장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또 은로초등, 상현중, 성남고 등이 비교적 가깝지만 자녀들을 위한 학원시설이 주변에 적어, 학원을 이용하기위해선 학원 밀집지역인 노량진 주변으로 이동을 해야 한다.


이와 함께 대단지 아파트에 걸맞는 이렇다할 편의시설이나 문화공간 등이 부족한 것이 이들 아파트의 단점이다.

/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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