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현대重 최대전압 인버터 개발

이규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2.17 12:33

수정 2014.11.07 21:28



현대중공업은 최근 국내 최대 전압인 6.6kV급 산업용 인버터를 개발하는데 성공, 조만간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이 개발에 성공한 인버터는 전동기 가변속 제어용 고압 대용량 인버터 ‘N5000 시리즈’, 지금까지 국내 기술로 만든 제품의 최대 전압은 4.16kV였다.산업용 인버터의 경우 자동화설비에 사용되는 전동기 속도 제어장치로 고압 인버터의 경우 에너지 효율은 높으나 성능과 안전 면에서 고도의 설계능력과 제작기술이 요구되는 제품이다.

지난 2002년부터 3년간 연구를 진행한 끝에 최근 한국전기연구원(KERI)에서 최종 성능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번에 인증을 받았다. 현대중공업의 ‘N5000 시리즈’는 노이즈에 의한 전동기 효율 손실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95% 이상의 전원 역률을 유지할 수 있어 에너지 절약 효과가 최고 30%까지 향상된 경제적 제품이다.


인버터와 전동기간 케이블 길이에 따라 발생하는 노이즈도 거의 없어 기존에 사용 중인 전동기에 노이즈 필터 등 추가 설비 없이 적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변압기와 인버터 패널이 일체형으로 제작돼 공간이 절약되고, 고정밀 제어 시스템으로 저주파에서도 높은 토오크(전동기에 가해지는 힘) 운전이 가능하다.

/이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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