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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500兆 돌파…사상 최초,주가도 5년만에 최고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500조원을 돌파했다.

1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이 각각 456조7530억원과 43조8130억원으로 총 500조5660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외국인투자가의 ‘바이 코리아’가 장기간 지속된 가운데 해를 거듭하며 점증적으로 증가, 지난해 하반기 들어서는 기관투자가의 매수세가 가세하면서 가속도가 붙었다.

실제로 연말기준으로 양시장을 합쳐 지난 98년 145조6370억원 이후 99년까지 448조2070억원까지 급증하기도 했지만 벤처 거품이 사그라지던 지난 2000년에는 217조5640억원까지 줄어들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 장기투자가의 펀더멘털에 근거한 매수가 기업 자본가치를 증대시키면서 2001년 307조6680억원, 2002년 296조0837억원, 2003년 392조7366억원, 2004년 443조737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종합주가지수도 전일보다 11.54포인트(1.19%) 상승한 984.10으로 마감, 지난 2000년 1월17일 983.27 이후 5년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이 461억9900만원어치를 사들이며 상승을 주도했고 최근 물량을 쏟아냈던 프로그램 시장도 이날 116억9100만원 순매수로 돌아서 수급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는 1037억8900만원 순매도를 보이며 상승장에서 소외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억원과 212억원어치를 순수히 사들였지만 기관의 차익실현 물량을 견디지 못하고 전일보다 4.38포인트(0.85%) 하락한 510.66을 기록, 8거래일 만에 조정을 받았다.

/ anyung@fnnews.com 조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