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 일대에 불꽃 튀기는 ‘할인점 대전’이 예고되고 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24일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에 홈플러스 33호점 부천 소사점을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 부천 소사점은 지하 2∼지상 8층, 영업매장 2000평, 임대매장 500평 등 총 2500평의 쇼핑공간과 약 500여대의 주차공간을 갖추고 있다. 홈플러스 부천 소사점은 부천 상동점에 이은 두번째 부천지역 점포다.
부천일대 상권은 신세계 이마트·까르푸·월마트 등 대형 할인점이 이미 포진하고 있어 불꽃 튀기는 3파전이 예고되고 있다.
홈플러스 부천 소사점은 지하철 1호선 역곡역에 가까운 역세권인데다 14개 버스노선이 경유하는 버스정류장이 인접한 교통망을 자랑해 상권 흡입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소사점은 빼어난 교통입지를 무기삼아 연중무휴 24시간 영업을 단행해 상권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또 10만여가지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는 쇼핑공간이라는 의미 외에도 각종 생활편의시설, 수준높은 문화센터 강좌 등 원스탑 라이프 서비스를 통해 인지도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홈플러스 소사점은 연간 매출목표를 800억원으로 잡고 있다.
홈플러스 부천 소사점과 인접해 있는 부천 역곡동 부천역사내 신세계 이마트는 대응 전략에 부심하고 있다. 이마트 부천점은 지상 3∼6층 매장면적 3987평 규모에 745대의 주차공간을 갖춰 홈플러스 부천 소사점에 비해 규모면에서 뛰어난 편.
이마트 부천점은 그러나 홈플러스 소사점이 비록 반경 3㎞ 떨어져 있지만 미미하나마 상권잠식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전단을 뿌리는 등 대대적인 고객관리에 나섰다. 이마트 부천점은 이와 함께 서울 구로구나 경기도 시흥지역 고객도 흡입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홈플러스 소사점 출점으로 인해 할인점 전쟁의 불똥이 홈플러스 부천 상동점과 까르푸 부천 중동점, 월마트 부천 중동점으로 옮아 붙었다. 홈플러스 부천 상동점은 구원세력인 이번 소사점의 출점 시너지에 힘입어 반경 1㎞내 포진해 있는 까르푸, 월마트와의 영토경쟁에 지원사격을 받고 있는 형국이다. 하지만 까르푸와 월마트는 홈플러스 소사점과 상동점 시너지 효과가 부천상권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