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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혁신委,거당적 기구로…위원장에 홍준표의원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21일 당 개혁작업을 위해 지난 연찬회에서 설립키로 한 혁신위원회 위원장에 당 내 비주류 3선 의원인 홍준표 의원을 내정하고 이를 소속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거당적 기구로 운영하기로 했다.

박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임운영위에서 이같은 내용을 보고, “당이 좀 더 개혁에 힘을 쏟기 위해 혁신위를 120명 전체 의원이 참여하는 조직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여옥 대변인이 전했다.

혁신위는 오는 2007년 대선 승리에 초점을 맞춰 당 조직의 전면개편, 당의 노선 재정립, 당권 및 대권후보 분리, 진성당원제 도입 등 당 쇄신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 전권을 행사하게 된다.

혁신위 위원으로는 선진화추진위, 여의도연구소, 정치발전위원회 관계자들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고 여성위원도 30% 포함될 계획이며 오는 4월 중순께까지 당 개혁작업을 이끌 방침이다.

홍의원은 혁신위 구성 및 활동과 관련, “당직자는 배제하고 비당직자 중심으로 구성할 것”이라면서 박대표와 이명박 서울시장, 손학규 경기지사 등 대권주자도 포함, 당원 전체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할 것임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박대표는 활발한 외부인사 영입을 위해 당내에 ‘리쿠르트’(영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위원장에 김형오 전 사무총장을 내정했다.

한편, 박대표는 북핵문제가 정치권 최대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3월 중순께 미국을 방문해 부시 행정부 고위인사들과 면담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대표는 방미를 통해 한나라당의 대북정책을 미국에 알리고 미국과의 공조체제를 공고화하는 데 주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 libero@fnnews.com 김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