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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금융허브다-조흥銀 해외진출현황과 전략]美·中등 현지법인 설치



조흥은행은 미국, 영국, 일본, 독일, 중국 등 주요국가에 지점이나 현지법인 형태의 해외네트워크망을 촘촘히 구축하고 있다. 조흥은행은 현재 이 네트워크를 통해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을 지원하고 동포의 금융편의를 도모하는데 주력해 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해외거점 점포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허브시대에는 해외시장과 연계된 상품 개발과 해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금융(IB)사업부문의 영역 확대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조흥은행은 현재 뉴욕, 런던, 도쿄, 싱가포르, 톈진, 인도 뭄바이 등 6개 해외지점과 홍콩, 독일, 미국(지점 3개)에 3개 현지법인, 베트남에는 합작법인인 조흥비나은행(지점 2개)을 해외점포망으로 확보하고 있다.

조흥은행은 이중 중국 톈진, 인도 뭄바이, 베트남 조흥비나은행 등 아시아지역 점포를 성장전략점포로 정하고 중소기업 및 현지투자기업을 대상으로 한 영업을 확대해 왔다. 동시에 현지은행과의 전략적 제휴을 통해 은행을 현지화하는 전략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그 결과 베트남 합작 금융기관인 조흥비나은행은 지난해 연말 베트남 대외무역은행과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업무를 제휴했다.

미국 현지법인인 아메리카조흥은행은 인력과 조직을 현지화하고 신상품 개발, e비즈니스 실시, 현지 지점 설립 등을 통해 수익기반을 확충했다. 또 싱가포르, 홍콩은 트레이딩 등 국제금융업무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조흥은행은 앞으로도 해외점포별 특성을 고려해 핵심영업 특화전략을 추진하고 해외점포 네트워크도 이미 진출해 있는 점포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아시아지역은 인도, 베트남, 중국 등 국내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한 성장유망지역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확충하며 미주지역은 뉴저지, 로스앤젤레스 등 동포밀집지역에 아메리카조흥은행 지점을 늘려갈 예정이다.


또 신한은행과의 통합과 관련해 해외부문에서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공동영업이 적극적으로 추진된다. 예를 들어 신한은행 해외점포와 중복되지 않는 점포에 송금, 신용장(LC)통지 등 외환실적을 상호 지원해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조흥은행 관계자는 “국외 영업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역연구원 파견, 국외점포 현지채용직원 순환근무 등 국외영업전문인력 육성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yongmin@fnnews.com 김용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