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피플일반

[fn 이사람]김현수 파인힐스CC 대표이사…지역맞춤 서비스로 남도 최고골프장 도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2.24 12:36

수정 2014.11.07 21:09



“모든 방문객들로부터 ‘들어 선 순간 아름답고 왠지 기분을 좋게 하는 골프장에서 인심 좋은 남도 사람들의 질펀한 정을 느꼈다’는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저희는 그 날 까지 초발심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할 작정입니다.” 골프장 경영의 ‘아이디어 뱅크’로 통하는 파인힐스CC 김헌수 사장(53)은 이렇게 말한다.

지난 2003년 10월에 파인힐스CC(27홀·9435m)의 조타수로 부임하게 된 김 사장은 골프장 CEO 사관학교로 통하는 안양CC(현 안양베네스트CC) 출신. 82년도에 안양의 총무 영업과장으로 골프장업계에 첫 발을 내디딘 그는 동래CC 지배인과 경기CC 상무 및 전무를 거친 후 서원밸리GC CEO로 자리를 옮겨 이곳을 개장 2년만에 국내 10대 골프장 반열에 올려 놓음으로써 자신의 주가를 한층 높였다.

그 과정상에서 그가 선보인 차별화된 서비스는 국내 골프장들의 서비스의 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국내 골프장들간에 서비스 경쟁을 유발시킨 목록으로는 악천후시 그린피 차등제, 음식 및 서비스 불만시 환불해 주는 서비스 보상제, 라운드 마일리지 제도, 그린 콘서트, 클럽 정문 여성 안내요원 배치, 강설시 컬러볼과 고무티 제공 등 70여가지나 된다.

경남 의령 출신인 그가 ‘남도 3락(맛, 명승지, 인정)’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이곳 순천 소재의 파인힐스에다 새로운 둥지를 틀게 된 것은 예전부터 호남지역에 대한 그의 남다른 애정때문이다. “명실상부한 남도 최고의 골프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저의 모든 것을 이곳 파인힐스에 쏟아 부을 것입니다”는 그의 각오를 뒷받침 하듯 김사장은 부임과 동시에 지역 특성에 맞는 새로운 서비스 매뉴얼을 쏟아내면서 ‘역시 그 답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회원과 지역 어린이들이 참가해 연날리기 기능 보유자와 함께한 설날 연날리기, 대보름 맞이 윷놀이와 널뛰기 행사 등이 그것이다.

한편 송광사, 낙안읍성, 주암호, 서편제 유적지, 보성녹차단지 등과 같은 유명 관광지로 둘러싸인 파인힐스CC는 총 모집 회원이 399명으로, 현재 개인 1억8000만원(법인 3억6000만원)에 2차회원을 모집중에 있다.
세계적 코스 설계자인 로날드 프림이 디자인했다.

/ golf@fnnews.com 정대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