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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역 주변 상가 골라볼까”…단일 역세권보다 유동인구 많아 장점

신홍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2.25 12:36

수정 2014.11.07 21:07



‘더블 또는 트리플 역세권 분양상가를 주목하라.’

2,3개 역이 겹친 환승역에 위치한 테마상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단일 역세권보다 유동인구가 많고 직접 상가로 끌어 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하철역이나 2,3개 환승역과 직접 연결되는 테마상가는 패션TV와 홍대스타피카소, 비트플렉스, 효성쥬얼리시티 등 10여곳에 이른다. 현재 분양 중인 이들 상가는 역세권에 위치해 있어 경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공통점이 있다.

◇더블·트리플 역세권 상가=디엠씨플래닝이 분양중인 쇼핑몰 패션TV는 동대문 운동장역과 직접 연결돼 있을 뿐만 아니라 지하철 2,4,5호선과 겹쳐 있다. 특히 서울시가 상반기 중 청량리역과 여의도 역 등과 함께 동대문운동장역에도 대중교통 환승센터를 설치키로 해 지하철 뿐만 아니라 버스로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패션TV는 연면적 1만2000여평에 지하 6층, 지상 11층 규모로 2006년 12월 완공예정이다. 평당 분양가는 2600만∼7300만원선이다.

STA건설이 짓는 지하 6층, 지상 11층 연면적 8700여평의 홍대스타피카소는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과 지하 2층이 바로 연결되며 2007년 인천국제공항철도가 개통되면 2개선 환승역이 될 예정이다.

지하 1∼2층에는 보드카페와 콘서트가 열리는 이벤트홀이 들어서며 지상 1∼5층 테마쇼핑몰, 6층 푸드코트, 7층 근린생활시설, 8∼11층 롯데시네마 6개관이 입점한다. 점포당 7800만∼2억원선이며 2007년 4월 완공예정이다.

왕십리역사 비트플렉스는 지하철 2,5호선과 국철, 분당선 등 4중 역세권이다. 지하 3층, 지상 8층 규모로 강북의 교통요지에 위치해 있어 유동인구가 풍부한 것이 장점이다. 태승플래닝의 효성쥬얼리시티와 창국종합개발 파레제페 등도 트리플 역세권에 속한다.

◇투자 유의점=접근성이 좋더라도 유동인구를 상가로 직접 끌어모을 수 있는 조건을 갖췄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지하철 연결통로와 상가로 연결되는 무빙워크가 설치돼 있거나 영화관, 고객 휴게시설 등이 충분하다면 상가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와함께 믿을만한 시공사인지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설사들은 대부분 공사계약전에 사업성을 충분히 검토하기 때문이다.


부동산전문가들은 “미래수익에 대한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온 만큼 투자자 스스로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꼼꼼히 점검하는 것이 피해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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