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보험 다시 살릴래요”…작년 계약부활 12%늘어 17조6천억

김용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2.27 12:36

수정 2014.11.07 21:03



형편이 어려워 포기했던 보험을 다시 살리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27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2004 회계연도 4∼12월 중 보험계약 부활금액은 모두 17조604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2% 늘었다. 지난해 보험계약 부활금액은 같은 기간 신계약금액 증가율 5.7%의 2배에 달했다.

보험계약 부활금액이 가장 큰 회사는 대한생명으로 전년보다 38.3% 늘어난 9조333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삼성생명 3조6222억원, 교보생명 1조3632억원, 메트라이프생명 5154억원, 푸르덴셜생명 4516억원의 순이었다.


보험계약 부활은 일시적인 사정으로 보험료를 내지 못해 효력이 상실된 보험을 다시 살리는 제도로 다시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연령초과 등으로 불가능하거나 보험료가 올라가 가입자에게 피해가 있을 때 활용된다.
보험계약 부활은 최근 경제 회복조짐과 함께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보험계약 부활은 해지된 날로부터 2년 이내에 해당회사가 정한 절차에 따라 신청할 수 있고 회사의 승인을 받아 연체된 보험료와 이자를 내면 된다.

/ seokjang@fnnews.com 조석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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