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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슈-전국아파트 분양 대전]부평 삼산지구 ‘엠코’

김승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3.04 12:43

수정 2014.11.07 20:49



【부천=김승호기자】현대자동차 계열사인 엠코가 첫 작품으로 선보인 인천 부평구 삼산지구 엠코타운 견본주택에는 오픈 1시간만에 3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는 등 성황을 이뤘다. 회사가 견본주택 주변에 마련한 1000여평의 주차장은 물론 인근 도로에까지 모델하우스를 방문하려는 차들로 꽉찼다.

4일 낮 12시가 넘어서면서 1층과 2층에 마련된 견본주택에는 방문객들이 관람을 위해 장사진을 쳤다. 엠코측은 이날 방문객이 1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엠코 주택영업팀 김경수 부장은 "회사의 첫 주택사업이다보니 각종 매체를 동원한 홍보와 인근지역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펼친 마케팅이 주효한 것 같다"며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에서 어떤 주택을 짓는지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자극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분양대행사인 스틱스씨앤디의 이종해 대표는 "부동산경기가 침체돼 있고, 엠코 아파트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아 오픈 전만 해도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10?29 부동산 안정대책 이후 내집 마련을 미뤄온 사람들이 서서히 기지캐를 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에 처음 왔다는 한 30대 부부는 "주방이나 거실, 베란다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중"이라며 "기회가 되면 청약도 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의 한 재건축아파트 조합원이라고 밝힌 30대 남자는 "재건축되는 아파트와 비교해 보기 위해 이번 동시분양에 나온 아파트를 둘러보고 있다"며 "내부구조를 살펴보니 설계가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견본주택 안에서는 수지침 시술과 자동차 열쇠 복사, 사주풀이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자동차그룹인 만큼 한 쪽에 자동차 전시장을 마련해 쏘나타와 스포티지를 전시해 놓은 것도 눈에 띄었다.

분양대행사 측에서는 입주자 모집공고와 팸플릿 외에 별도로 엠코타운과 삼산지구 소개, 부동산 시장 동향 등이 담긴 '행복한 부동산'이라는 잡지를 발간해 방문객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부평삼산지구 엠코타운은 지하 1층, 지상 21층 총 708가구 규모로 분양가는 기준층으로 25평형 1억5998만원, 33평형 2억6601만원, 46평형 3억9919만원이다.

/ bada@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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