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풍스런 중세 유럽의 향기가 도처에 스며 있다.
바로크 양식으로 한껏 포장된 거리와 실루엣으로 치장된 아름다운 의상속에서 화려함의 극치로 불리던 당대 최고의 예술적 향기는 곳곳에서 뿜어 나오는 듯 하다. 유럽 궁궐 속 한 가운데서 자신이 꿈꿔왔던 동화속 환상이 바로 눈앞에 아른 거린다. 왕실 근위병의 절도 있는 동작, 정통 유럽식 카니발 댄서의 화려한 춤, 그리스 신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웅장한 멀티 쇼 등은 보는이에게 한껏 고무된 영감을 불어넣는다.
이같은 감동을 간직하도록 에버랜드는 오는 18일부터 6월12일까지 87일동안 ‘유로 페스티발 축제’를 펼친다.
이번 축제는 ‘하루동안 떠나는 유럽여행’을 모토로 유럽 15개국의 축제를 직접 벤치 마킹해 에버랜드에 옮겨 놓았다. 이를 통해 에버랜드는 ‘유럽으로의 초대’, ‘베르사유 파티’, ‘네덜란드 마을의 축제’, ‘영국 장미 정원에서의 결혼식’ 등 총 4개 지역으로 나눠 세밀한 연출력을 선보인다.
‘유럽으로의 초대’는 입장객이 들어서는 에버랜드 정문에서부터 화려한 환영행사로 시작된다. 영국 왕실의 기품있는 인사와 왕실 마차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 유럽 고성 벽에 장식된 깃발과 아치형태의 꽃 터널 등을 제작해 초입부터 입장객을 환상속 나라로 이끈다.
에버랜드는 특히 이번 축제부터 엔터테인먼트를 대폭 강화했다. 그 중에서 가장 야심찬 준비를 한 것이 퍼레이드 ‘베르사유 파티’다. 왕실 궁전, 왕실 정원, 광대 등 총 3대의 퍼레이드 차량과 38명의 연기자가 등장하는 ‘베르샤유 파티’는 프랑스 왕실에서 실제 착용했던 드레스와 전통 의상을 함께 볼수 있는 좋은 기회다. 총 650�V에 달하는 이번 퍼레이드는 특히 행렬 도중 매차례 3번 정지해 손님들과 함께 참여하는 것이 가능하고, 사전 응모를 통해 선발된 남�^녀 3쌍을 선정해 퍼레이드 행렬에 탑승할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한편 ‘네덜란드 마을의 축제’에선 포시즌스 가든 주변에 마련된 네덜란드풍 시골 마을의 정취를 만끽할수 있다. 6000평 가량의 포시즌스 가든에는 네덜란드 꽃시장에서나 볼수 있는 수천송이의 튤립과 국화가 깔렸고 네덜란드 전통 의상과 일상용품이 전시돼 유럽풍의 우아함을 자아낸다. 또 ‘장미정원에서의 결혼식’에서는 장미꽃이 만발한 영국의 정원에서 공주와 기사의 결혼식이 매일 펼쳐진다. 우아하고 웅장한 느낌을 주는 장미의 성은 더욱 아름답게 장식돼 입장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에버랜드는 이밖에 유럽의 광장문화와 카니발을 결합한 ‘유로 카니발’ 공연을 펼친다. 이탈리아의 피렌체, 프랑스의 니스, 독일의 쾰른 등 유럽 각국의 카니발을 벤치마킹한 ‘유로 카니발’은 4000여평의 유러피언 광장에 마련된 지름 15�V의 원형무대에서 열린다. 특히 다채로운 공연중에서 남�^녀 아크로배틱 공연단원 32명이 대거 출연, 신기에 가까운 묘기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에버랜드 곳곳을 순회하는 ‘매직 퍼레이드’는 2대의 꽃 마차와 영국식 자전거가 등장해 입장객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야간 퍼레이드인 ‘문 라이트 퍼레이드’에서는 10대의 플로트와 85명의 배역이 등장, 100만개의 전구 불빛으로 어둠을 밝힌다. 3차원으로 신규 제작된 레이저 영상, 15�V 공중에서 물대포를 쏘아 올리는 워터 캐논 등 다양한 특수효과가 가미된 초대형 멀티미디어 쇼 ‘올림푸스 판타지’ 역시 빼놓을수 없는 볼거리다.
에버랜드 축제 마케팅 테스크포스팀의 유석준 과장은 “에버랜드를 방문한 손님은 유럽 여행을 하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 “유럽풍의 음악과 상품, 먹거리를 즐길 뿐만 아니라, 화려한 유럽 왕실의 퍼레이드와 흥겨운 유럽 광장의 공연을 관람할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유로 페스티벌 축제’ 기간중에는 입장객들에게 여권 형태의 스탬프 북을 배포해, 에버랜드내 4곳의 스탬프 부스에서 도장을 받아 온 입장객에 한해 캐릭터 머그컵을 무료로 증정하는 ‘유로 스탬프 랠리’ 행사도 펼쳐진다. 자세한 사항은 에버랜드 홈페이지 www.everland.com, (031)320-5000.
/ sunysb@fnnews.com 장승철기자
■사진설명
에버랜드내 유러피언광장에서 열리는 ‘유로 카니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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