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카드 로고가 27년 만에 바뀐다.
비자인터내셔널은 올해 말부터 적용할 비자카드의 새 로고와 디자인(사진)을 15일 발표했다.
현재 로고는 하얀 바탕 위에 청색선과 금색선, 청색 VISA글자로 이뤄졌으나 새 로고는 청색선과 금색선이 없어지고 로고 위에 비둘기 모양이 새겨진 홀로그램은 후면으로 옮겨져 개별 카드사들이 활용할 카드 전면 공간이 늘어났다. 비둘기 홀로그램은 후면 자기띠에 통합시켜 카드 복제를 더욱 어렵게 했다.
비자카드는 올해 9월부터 새 로고의 카드와 가맹점 표지를 점진적으로 보급해 3년 이내에 로고 개편작업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비자카드 관계자는 “현재의 로고 디자인은 지난 78년에 도입됐고 비둘기 홀로그램은 82년에 추가됐다”며 “직불카드 등 다양한 카드 수요에 맞추고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해 로고 등을 개편하게 됐다”고 말했다. 비자카드는 전세계적으로 13억장이 발급돼 있고 가맹점수는 2200만개에 달한다.
/ scoopkoh@fnnews.com 고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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