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저평가주 실적장서 제값 받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3.23 12:47

수정 2014.11.07 20:04



테마주 거품 붕괴와 함께 코스닥 시장이 실적 장세의 모습을 보이면서 주가가 저평가된 종목들이 주목받고 있다.

동원증권은 23일 시가총액 5조원 이하 기업들 중 주가가 저평가 된 종목 25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중 코스닥 기업은 디에스엘시디, 에스에프에이, 피앤텔, 한국트로닉스 4개다.

디에스엘시디는 주가수익비율(PER) 매력도가 1.86으로 25개 종목 중 가장 높았다. PER 매력도란 현 주가가 전체 시장 지수보다 얼마나 떨어져 있느냐를 나타내는 지표로 0보다 클 경우 저평가 됐음을 의미한다.



한국트로닉스도 PER매력도가 1.77로 현 주가가 시장 컨센서스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피엔텔과 에스에프에이도 각각 1.37, 0.72로 저평가 된 종목으로 꼽혔다.

동원증권 노근환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주가가 많이 떨어져 앞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이 포함됐다”며 “추정 주당순이익(EPS) 증가율,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기업의 수익성 관련 수치도 변수에 포함됐기 때문에 펀더멘털 역시 좋은 기업들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원증권은 지난 1월에도 시가총액 1000억원 미만의 소형 종목 중 저평가주 75개 종목을 발표해 이 중 69개 종목(92%)이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 yangjae@fnnews.com 양재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