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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R&D센터 유치 총력…과기장관회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01 12:48

수정 2014.11.07 19:44



그동안 부처별로 진행하던 해외 우수 연구개발(R&D)센터 유치작업이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된다.

오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은 1일 서울 반포동 메리어트호텔에서 제5차 과학기술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해외 우수 R&D센터 유치를 위한 범정부적 추진계획 등 5건의 안건을 확정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해외 R&D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해외 R&D센터 유치 관계기관협의회’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과학기술혁신본부 연구개발조정관(1급)을 위원장으로, 관계부처 국장급을 위원으로 구성된다.

또 각 부처간의 협력 강화를 위해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산하의 신사업유치팀을 중심으로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KICOS), 한국정보통신수출진흥센터 등이 긴밀히 협조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올해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국내외 한국인 또는 한국계 과학기술자중에서 연간 1∼2명씩 모두 10명 내외의 국가 최고 과학자를 선정, 5년간 매년 30억원 내외의 연구비와 시설비를 지원키로 했다.
과기부는 이달중 국가 최고 과학자 선정사업계획을 공고한 뒤 오는 6월중 제1호 최고 과학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기술무역구조 개선을 위해 해외특허 경비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해외 지식재산권보호센터’의 운영을 강화해 우수기술의 해외특허 출원·등록과 상품화를 촉진키로 했다.


이밖에 정보통신부가 오는 2007년까지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내에 모두 4306억원을 투입해 지상 20층, 지하 4층의 규모로 건설하는 ‘첨단 정보기술(IT) 콤플렉스 조성계획안’과 해양수산부가 오는 2013년까지 3조100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해양과학기술(MT)개발계획’을 논의했다.

/ sejkim@fnnews.com 김승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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