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LCD관련株 연일 상승행진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01 12:48

수정 2014.11.07 19:43



LG필립스LCD의 7세대 장비 발주가 본격화되면서 액정표시장치(LCD)관련주들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코스닥시장에서 케이씨텍은 LG필립스LCD에 115억원 규모 LCD 제조장치를 공급하기로 했다. 전일 태화일렉트론과 미래컴퍼니가 LG필립스LCD에 23억원과 42억원 규모 장비 공급에 연이은 것이다.

삼성증권 정영훈 애널리스트는 “LG필립스LCD가 7세대 라인을 이르면 오는 4·4분기에 가동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번달 중순까지는 장비 발주가 마무리될 것”이라며 “이번 수주로 관련 기업들의 올해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어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장비 발주로 주성엔지니어링을 비롯한 디엠에스, 케이씨텍, 탑엔지니어링 등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주성은 이같은 기대감이 반영돼 전일보다 1050원(8.11%) 오른 1만4000원으로 마감했다.
케이씨텍, 탑엔지니어링의 주가도 전일보다 각각 7.85%, 6.25% 올랐다.


대우증권 신동민 애널리스트는 “LCD장비주와 함께 클린룸 사업을 하는 엑사이엔씨와 관련, 건설공사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yangjae@fnnews.com 양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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