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저평가 이노와이어리스 부각

양재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03 12:48

수정 2014.11.07 19:42



지난 2월 중순 고점에 비해 반토막이 난 이노와이어리스 주가가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

이노와이어의 주가는 지난 2월17일 4만2200원을 기록한 후 하락을 거듭하다 지난 1일 600원(2.80%) 오른 2만2050원으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주가 하락을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 이노와이어의 높은 경쟁력을 감안할 때 장기적으로는 상승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굿모닝신한증권 김동준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중순 주가가 고점일 때 창투사 물량이 출회됐고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휴대인터넷 테마주가 하락한 것이 주가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SK증권 안홍익 애널리스트는 “올해 예상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209억원, 92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4%, 39%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해외매출이 지난해 전체 매출액 중 58%에 이를 정도로 성장 잠재력과 수익성은 충분하다”며 “기술력과 우수한 판매망을 고려할 때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4일부터 기관들의 보호예수 물량 54만주가 쏟아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이 많다.


김애널리스트는 “주가가 많이 하락했기 때문에 기관들이 보호예수 물량을 한꺼번에 털어내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밸류에이션과 낮은 주가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기관들이 빠른 시일 내에 블록딜(사전 약정 대량매매) 형태로 물량 출회한다면 추가 상승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 yangjae@fnnews.com 양재혁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