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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부총리는 일벌레…인천 방문 이어 KDI 방문 토론회 가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03 12:48

수정 2014.11.07 19:42



‘한덕수 부총리는 역시 일벌레.’

평소 ‘일벌레’로 통하는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이 과연 별명이 ‘헛말’이 아님을 입증하고 있다.

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한 부총리는 지난 1일 한국개발연구원(KDI)를 방문해 연구원들과 경제현안에 대한 ‘토론 미팅’을 가졌다. 부총리와 연구원들은 이날 저녁을 도시락으로 대체하며 오후 6시부터 3시간여 동안 거시경제와 고령화대책,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 문제 등에 대해 집중 토론했다.

부총리는 이에앞서 일요일이었던 지난달 26일에는 예고없이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한 바 있다. 인천을 방문하면서 안상수 인천시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외국인투자 유치에 걸림돌이되는 행정규제들을 제거해 달라는 부탁도 했다.


농림부와 산업자원부 등 경제부처들과 정책토론회도 매주 갖고 있고 박승 한국은행 총재를 만나 환율 등에 대해 정책공조 의지도 보여줬다.
경제5단체장과 금융기관 단체장들도 빠지지 않고 만났다.


재경부 관계자는 “부총리가 일요일에는 절대 출근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일요일에도 자택에서 가까운 광화문 청사 집무실에 자주 들러 업무를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주말에는 주요 기관이나 단체, 사업현장 등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 dhlim@fnnews.com 임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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