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상장사 작년순익 사상최대

강문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03 12:48

수정 2014.11.07 19:42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들은 1000원어치를 팔아 97원의 영업이익을 남기는 등 전년(87원)에 비해 수익성이 대폭 호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부채비율은 91%로 떨어져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가 3일 코스피시장 12월 결산법인 531개사의 지난해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은 608조4104억원으로 전년 519조7964억원보다 17.05% 늘어났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8조894억원, 49조5239억원으로 전년 40조418억원, 24조6114억원보다 45.07%, 101.22%가 뛰면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521개 제조업체의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46조9970억원, 54조8365억원으로 전년보다 55.99%, 30.79% 증가했다. 제조업의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돼 자본총계는 14.51% 늘어난 반면, 부채는 0.56% 증가에 그쳐 부채비율이 2003년 103.91%에서 지난해 91.26%로 12.65%포인트나 감소했다.


10개 금융사는 2003년 5조원대의 적자에서 지난해 순이익 2조526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매출도 42조원대로 16.30% 늘어났다.


코스닥시장 12월결산 768개사의 지난해 실적도 외형과 수익성면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기록했다. 768개사의 총매출액은 지난해 56조4278억원으로 전년 47조3975억원보다 19.05% 늘어났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조980억원, 1조6667억원으로 전년보다 29.19%, 134.14%로 급증했다.


코스닥기업의 부채비율도 2003년 94.39%에서 지난해 88.77%로 낮아져 재무구조도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mskang@fnnews.com 강문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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