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개인 해외투자 증가세 지속…2월 전년보다 8.5%늘어

이장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03 12:48

수정 2014.11.07 19:41



개인의 생계형 해외투자가 전반적인 해외투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계속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이 3일 집계한 2005년 2월중 해외직접투자 동향(투자기준)에 따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개인을 합친 전체 해외투자는 2억5100만달러로 작년 2월보다 무려 35.0% 급감했다. 이는 2003년 11월 52.6%의 감소율을 기록한후 가장 큰 폭이다.

분야별 해외투자 규모는 대기업이 1억500만달러로 1년전보다 28.0%, 중소기업은 1억900만달러로 47.0%가 각각 감소했으나 개인은 3600만달러로 8.5%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개인 해외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국내 경기침체로 생계가 곤란해 해외에서 활로를 찾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들이 주로 참여하는 도소매업은 2월중 4200만달러가 투자돼 무려 45.6%가 증가했으며 서비스업은 3300만달러로 62.4%, 음식·숙박업은 1800만달러로 164.6%가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기업들의 투자분야인 제조업은 1억1700만달러로 59.7%가 급감했고 부동산업은 700만달러로 60.1%, 건설업은 200만달러로 75.6% 등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홍순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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