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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제품 수출 호조세,내수회복 기미도 나타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03 12:48

수정 2014.11.07 19:40



고유가 행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석유제품 수출이 계속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월까지 석유제품 수출은 3845만배럴로 17억5800만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물량은 5.0%, 금액은 33.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유가 상승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항공유는 99.9%, 등유 79.6%, 휘발유와 경유는 62.0%가 각각 줄어들어 평균 17.9%가 감소했다.

휘발유가 250만9000배럴(1억2595만달러)로 물량이 지난해보다 2.1%(금액 20.5%)가 늘어났고 경유 역시 1305만배럴(6억5599만달러)로 20.5%(금액은 61.2%)가 증가했다.

국내 소비도 점차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들어 2월까지 국내에서 소비된 석유제품은 모두 1억3484만배럴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0%가 증가했다.
휘발유가 2월까지 932만8000배럴이 소비돼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5%가 증가했다.

그러나 등유의 소비량은 경유의 세금의 인상 등으로 1344만배럴을 기록, 지난해 보다 7.5%가 감소했고 경유도 2116만배럴로 지난해보다 5.3%가 줄어들었다.


석유협회 관계자는 “고유가로 수출단가가 올라 수출물량보다 수출금액 증가폭이 더 컸다”며 “휘발유 소비량이 늘어난 것은 지난 2월 설 연휴기간의 귀성차량 증가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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