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동부그룹 건설·개발 사장 김용화씨

박찬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03 12:48

수정 2014.11.07 19:40



동부그룹은 동부건설 개발부문 사장에 김용화 전 LG건설 부사장을 선임하고 4명의 부사장을 외부에서 영입하는 그룹 임원인사를 지난 1일자로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신임 김사장(57)은 경기고·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럭키개발(전 LG건설)에 입사한 후 LG건설 주택사업부장 부사장까지 지낸 대표적인 건설통이다.


동부그룹은 또 이날 하진태 전 대림산업 부사장, 김용식 전 대림산업 상무, 정주섭 전 한진 전무를 동부건설 부사장으로 각각 선임한데 이어 전대진 전 한솔캐피탈 대표를 ㈜동부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김사장과 4명의 부사장을 외부영입한 것과 관련 “동부건설이 최근 회사의 중장기 비전인 ‘초우량 건설·초일류 물류회사 도약’을 앞당기기 위해 기구조직을 확대개편한 데 이어 외부의 능력있는 인사를 스카웃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동부건설은 최근 백호익 대표이사 부회장 밑에 건설·개발·엔지니어링·물류부문 등 4개 사업부문과 재무전문가(CFO)를 실장으로 한 경영지원실, CTO(기술전문가)를 실장으로 한 기술지원실을 신설하는 등 조직을 확대·개편했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건설업체들이 무한경쟁에 돌입했다”며 “이에 따라 해외건설 경험이 많은 글로벌인재 등을 중심으로 인사를 단행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 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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