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동부제강 컬러강판 생산 500만t 돌파

서정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04 12:48

수정 2014.11.07 19:39



동부제강이 국내 컬러강판 생산업체 중 처음으로 컬러강판 생산량 500만t을 달성했다.

동부제강은 지난 1일 누계 생산량이 500만t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지난 80년 7월 인천공장에서 컬러강판 생산을 개시한 이후 약 25년만이다.

동부제강이 컬러강판을 생산한 80년도에는 한달 평균 판매량이 평균 1200t정도에 머물렀으나 최근들어서는 월간 3만5000t을 넘고 있다. 국내 가전 및 건설업체의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동부제강은 국내 컬러강판시장의 30.3%(지난해 판매량 기준)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니온스틸과 포스코가 그 뒤를 �v고 있다.
유니온스틸과 포스코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26.1%, 26.0%로, 이들 3사가 컬러강판시장의 80%이상을 선점하고 있다.

동부제강은 현재 인천공장에 4개 컬러강판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량은 45만t 가량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전체 매출액 2조2431억원의 19.1%인 429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컬러강판은 냉연강판이나 아연도금강판, 알루미늄강판 등에 페인트를 칠하거나 인쇄필름을 붙이는 방식으로 표면에 색깔이나 무늬를 입힌 판재를 말한다.
주로 건축용 내·외장재나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삼성전자·LG전자 등 세계 최고의 가전제품 뒤에는 동부제강의 컬러강판 기술이 자리 잡고 있는 셈이다.


동부제강 관계자는 “고부가 제품인 표면처리 제품을 중점 개발하고 생산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전문 생산업체의 입지를 공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hwani9@fnnews.com 서정환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