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GS홈쇼핑 저가매수 기회”

최진숙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05 12:48

수정 2014.11.07 19:38



코스닥시장의 홈쇼핑주가 최근 비교되는 주가흐름을 보이면서 향후 전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CJ홈쇼핑은 지난달 중순 이후 지난달말까지는 등락을 거듭하는 듯했으나 그뒤 상승추세로 방향을 잡으면서 지난 4일에는 장중한때 52주 최고가 7만7600원을 기록하는 등 비교적 승승장구하는 모습이다.

반면, GS홈쇼핑(옛 LG홈쇼핑)은 지난 2월 중순 8만5000원 52주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지금까지 등락을 반복하며 지루한 박스권을 형성, CJ홈쇼핑에 밀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GS홈쇼핑이 CJ홈쇼핑에 비해 주가가 저조할 이유가 없다며 오히려 저평가 메리트가 있다는 점에 주목, 잇딴 투자의견 상향조정에 나서고 있다.

5일 한화증권 김민정 애널리스트는 GS홈쇼핑의 1?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0% 이상, 전분기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안정적인 이익창출과 경쟁사 대비 유선방송(SO) 보유 수준도 아직 가치평가에 큰 차별을 둘 정도”는 아니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도 10만4000원으로 올렸다.


김애널리스트는 1·4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며 연간 실적의 상향조정 가능성도 높다는 의견이었다.특히 경쟁사보다 SO자산가치가 다소 열위라는 점. 중국홈쇼핑 사업 진출이 경쟁사보다 다소 늦었다는 점이 주가할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자산가치를 엄격히 반영할 경우 지금보다 시가총액은 35%이상 상승한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게다가 경쟁사 CJ홈쇼핑보다 최근 20% 정도 할인받고 있다는 점도 충분히 메리트가 된다는 평가다.

세종증권 오승택 애널리스트도 최근 GS홈쇼핑의 실적개선 추세를 호평, 목표주가를 기존의 8만원에서 10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대우증권도 8만2000원의 목표주가를 최근 10만원으로 올렸다.

/ jins@fnnews.com 최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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