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12월결산 코스피 상장법인…현금성 자산 17% 늘어나

박승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05 12:48

수정 2014.11.07 19:38



12월 결산 코스피시장 상장법인의 현금성 자산과 유동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그룹의 현금성 자산은 전년대비 8.69% 늘어난 25조5927억원으로 25조원을 돌파했다.

5일 증권선물거래소는 코스피시장 상장법인 가운데 전년 동기대비 비교 가능한 467개 종목을 분석한 결과 유동비율은 전년대비 9.76%포인트, 현금성 자산은 17.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동비율은 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것으로 기업이 보유하는 지급능력 또는 신용능력 판단에 쓰이며 이 비율이 클수록 기업의 재무유동성이 큰것을 의미한다.

지난 2004년 12월결산법인의 유동부채는 전년대비 2.82%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유동자산은 12.71% 늘어나 각 기업의 단기채무지급능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467개 상장법인의 현금 및 현금등가물(당좌·보통예금)은 전년대비 4.13% 증가했고 단기금융상품은 33.38% 늘어나 현금성 자산은 17.18% 증가했다.


한편, 10대그룹의 현금성 자산 보유현황은 삼성그룹이 2004년 말 현재 8조772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자동차는 8조472억원, LG그룹 2조7102억원, 한진그룹 2조4831억원 순이었다.
10대그룹의 현금성 자산은 전년대비 8.69% 늘어난 25조5927억원으로 467개 기업 현금성 자산(46조5825억원)의 54.9%를 차지했다.

/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