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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사우스클래식…미켈슨 연장끝 우승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05 12:48

수정 2014.11.07 19:37



‘마스터스 수성전선에 이상없다.’

필 미켈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벨사우스클래식(총상금 500만달러)에서 2000년과 마찬가지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덜루스의 슈가로프TPC(파72·729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미켈슨은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경기를 마쳐 호세 리치 빔(미국),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 등 5명과 연장전을 펼쳐 연장 4번째 홀에서 7.6m짜리 버디퍼트를 성공시키며 최종 생존자로 남아 딸 아만다의 뜨거운 포옹을 받았다.
이로써 미켈슨은 올 시즌 3승, 통산 26승을 거두며 우승상금 90만달러를 보태 올 시즌 획득 상금액을 365만3456달러로 늘려 2위 비제이 싱을 100만달러차이로 따돌리며 1위를 질주했다.

7일밤부터 시작되는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를 앞둔 시점에서의 우승이라서 미켈슨의 이번 우승은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유력 경쟁자들이 마스터스에 경기력을 집중시키기 위해 불참한 가운데 컨디션 점검차 출전한 미켈슨으로서는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샷감을 확인하게 된 셈이어서 마스터스 타이틀 방어에 청신호를 보내게 되었다.


/ golf@fnnews.com 정대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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