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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여의도 주상복합시장 봄날-여의도]‘자이후광’ 수천만원 올라

이지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05 12:48

수정 2014.11.07 19:36



서울 여의도 일대의 주상복합아파트 시장이 최근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용산 일대의 초고층 주상복합 분양 열풍의 영향권에 속할 만큼 인접지역인데다 이 지역 최대 규모의 주상복합 ‘여의도 자이’의 분양이 이달 초로 임박하면서 일반인들의 주상복합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주상복합 한달새 2000만원 올라=지난 2003년 7월 완공된 여의도 트럼프 월드Ⅱ는 최근 한달 새 1600만∼2000만원 가량 가격이 급등했다. 진주아파트옆에 위치한 대우트럼프월드Ⅰ(2002년 10월준공) 역시 가격이 올들어서 매달 300만∼500만원씩 꾸준히 오르고 있다.

트럼프월드Ⅰ 38평형의 경우 현재 6억4000만∼6억7500만원 정도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3년 63빌딩 옆 라이프빌딩 부지에 46층으로 완공된 금호리첸시아는 지난해 2000만원 이상 가격이 올라 한동안 가격상승이 주춤했었지만 올들어서 100만∼200만원 정도 오르며 가격상승이 다시 시작됐다.


오는 12월 완공되는 ‘롯데캐슬 아이비’와 여의도백화점 옆 백조아파트 부지의 ‘롯데캐슬 엠파이어’(5월 입주) 역시 지난 2002년 분양된 이후 분양권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이들 주상복합의 분양당시 분양가격은 평당 900만∼1300만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최근엔 프리미엄만 2억5000만∼3억원 수준까지 붙어 롯데캐슬 아이비와 롯데캐슬 엠파이어의 평당 가격은 여의도 일대의 재건축아파트 가격을 훨씬 웃도는 1650만∼1700만원 수준을 보이고 있다.

◇‘여의도자이’ 분양에 관심집중=이같이 여의도 일대의 주상복합 가격상승이 본격화된 가운데 GS건설이 오는 8일부터 분양하는 ‘여의도 자이’는 단연 올해 서울지역에서 분양되는 주상복합중 최대어로 꼽힌다. 분양도 하기 이전부터 분양사무소를 비롯한 GS건설측에 하루 수십건의 문의전화가 쏟아지고 있다.
여의도지역에 처음으로 47∼79평형의 중대형 총 580가구에 4개 단지로 구성된 대단지인데다가 2000여평이 넘는 조경공간 확보 등으로 주상복합이라기보다는 아파트에 가까운 시설을 갖춘 고급주상복합이기 때문이다.

특히 여의도 자이의 분양가는 현재 평당 1550만∼1850만원으로 책정돼 주변아파트들의 시세와 비교해도 인근의 재건축 단지의 실수요자들을 끌어들이기에 충분한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게 분양사무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씨티공인중개사 나성호 대표는 “ 여의도에는 향후 국제금융센터가 들어서고 지하철 9호선 및 신안산선 등이 순차적으로 개통되면 강남에 버금가는 특급 주거지역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상업·업무지역인 여의도의 특성상 일반적인 아파트보다는 주거와 업무, 상업 기능을 고루 갖춘 주상복합이 추가로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newsleader@fnnews.com 이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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