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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세비야 페스티벌]“셸 위 플라멩코” Shall we flamenco

장승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06 12:48

수정 2014.11.07 19:35



지중해의 따사운 햇살이 롯데월드를 한껏 비춘다.

롯데월드(www.lotteworld.com, (02)411-2000)는 8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스페인 전통 견본시인 세비야 축제를 본 뜬 ‘세비야 페스티발’을 연다.

세비야 축제는 스페인 남부도시 세비야에서 행해지는 지방 축제로, 매년 부활절 이후 세번째주 화요일부터 1주일간 열린다. 세비야 축제는 당초 농�^목축 업자들이 상품을 매매 혹은 교환하기 위한 장소로 시작됐지만 지금은 상업적 목적은 사라진 채 마을 전체가 순수 축제의 자리로 매김하면서 스페인의 문화를 소개하는 대표적 문화상품이 되고 있다.

이에 롯데월드는 어드벤처와 매직 아일랜드 두 곳에서 스페인의 춤과 열정, 그리고 낭만에 흠뻑 젖도록 하는 ‘세비야 페스티벌’을 화려하게 펼친다.

◇화려한 플라멩고 댄서와 꽃마차 퍼레이드=강렬한 비트에 맞춰 행해지는 플라멩고의 리듬이 연일 롯데월드를 쩌렁쩌렁 울린다.
가든 스테이지에서 펼쳐지는 ‘세비야의 춤’은 매일 2차례(오후4시, 오후8시40분) 열리는 가운데 플라멩고를 비롯해 솔레아, 알레그리아, 세비리아, 블레리야스 등 다양한 스페인 무용을 입장객들에게 선보인다.

또 어드벤처 1층 쥬라기 광장에서는 스페인 전통 천막 ‘까세따’를 친 자리에서, 입장객들이 직접 플레멩고를 배워보는 재미있는 시간도 갖는다.

한편 어드벤쳐 거리에선 투우사, 전통 댄서들이 함께하는 ‘꽃마차 퍼레이드’가 열린다. ‘꽃마차 퍼레이드’는 오렌지색 꽃으로 치장한 3대의 화려한 꽃마차와 36명의 스페인 댄서, 투우사들이 함께 투입되며 곳곳에서는 입장객이 직접 꽃마차에 타보는 기회도 주어진다. 롯데월드는 홈페이지 접수를 통해 매일 5쌍의 가족을 선정, 직접 꽃마차를 타고 행진하는 행운을 준다.

◇정열 어린 투우사의 시범=어드벤처 정문에서는 중세 금·은 장식으로 화려하게 치장된 투우의상과 마타도르의 검, 물레타 (투우사가 사용하는 막대에 감은 붉은 천) 등 스페인 전통 투우 용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세비야 페스티벌’에 맞춰 롯데월드는 투우사 호세 페르난데스를 특별 초청했다. 호세 페르난데스는 지난해 스페인 투우사 최고 지위인 ‘마타도르(Matador)’에 선정된 스페인의 대표적인 투우사다. 그는 이번 ‘세비야 축제’에 참여해 입장객을 대상으로 긴박감 넘치는 투우장면과 장비를 입장객들에게 소개한다.

◇스페인 밴드의 흥겨운 음악축제, 돈키호테 등 스페인 캐릭터 공연=어드벤처에서는 매일 오후 2차례(오후1시, 오후 4시30분) 흥겨운 ‘스페인 밴드’의 아름다운 전통 음악이 울려퍼진다.

12인조 밴드와 2명의 무용수로 구성된 ‘스페인 밴드’는 금관악기로 구성된 스페인 전통악기로 연주하며, 그라나다, 세리토 린도, 엘 가토몬토 등 스페인의 대표적인 음악을 절도있는 동작과 춤으로 무대에 올려진다.


이밖에 우리가 알게 모르게 친숙해져 있는 스페인의 주요 소설속 캐릭터를 접해보는 흥겨운 자리도 마련됐다. 스페인의 대표적인 문호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의 등장 인물을 해학적으로 표현한 ‘캐릭터 돈키호테와 함께’에는 주인공 돈키호테를 비롯해, 알돈자, 산쵸 등이 어드벤처 곳곳에서 등장해 입장객과 어울리며 즐거운 웃음을 선사한다.


또 ‘세비야 페스티발’중에는 세르반테스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돈키호테’ 독후감을 공모하며, 입상자에게는 연간회원권, 자유이용권 등 푸짐한 경품 행사를 제공한다.

/ sunysb@fnnews.com 장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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