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수탁고 20위권 자산운용사 수탁고 조사]조흥·PCA ↑ 푸르덴셜·CJ·랜드마크 ↓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06 12:49

수정 2014.11.07 19:34


국내 수탁고 규모 20위권내 자산운용사 가운데 조흥투신운용, PCA투신운용 등의 수탁고는 증가한 반면, 푸르덴셜자산운용과 CJ자산운용, 랜드마크투신운용 등은 크게 뒷걸음질치며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자산운용사의 2004 회계연도가 끝난 지난 3월말 현재 총 펀드 수탁고는 193조14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8.8%인 30조5520억원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조흥투신운용과 PCA투신운용은 지난 3월말 현재 7조693억원과 3조313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58%(2조5965억원), 57%(1조2036억원)씩 증가하며 1,2위를 차지했다.

반면, 푸르덴셜자산운용과 CJ자산운용은 지난 3월 10조7908억원과 7조2305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23.1%(3조2465억원)과 11.6%(9493억원)이 줄어드는 등 감소폭이 가장 컸다.

또 랜드마크투신운용도 지난해보다 5.81%(2222억원) 줄어든 3조6010억원을 기록하면서 푸르덴셜자산운용, CJ자산운용 등과 함께 국내 수탁고 규모 상위 20개 자산운용사 가운데 유일하게 감소세를 보였다.

수탁고 1∼3위는 대한투신운용(21조3405억원), 삼성투신운용(21조394억원), 한국투신운용(18조4318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모두 변함이 없었다.


그러나 지난해 5위였던 KB자산운용은 지난해보다 34.6%(4조215억원)이 증가하면서 감소세를 보인 푸르덴셜자산운용을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이와함께 국민은행 계열인 KB자산운용을 비롯해 조흥은행 계열인 조흥투신운용, 하나은행 계열인 하나알리안츠투신운용 등 은행 계열 자산운용사들의 수탁고 증가가 두드러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증권사보다 판매망이 넓은 은행을 통한 적립식 펀드 가입이 많아지면서 은행 계열 자산운용사의 수탁고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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