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005 서울모터쇼,D-21]환상적인 컨셉트카 문이 열린다

박대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06 12:49

수정 2014.11.07 19:34



이번 ‘2005 서울모터쇼’에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컨셉트 카가 출품될 예정이다.

국내 완성차 업체로는 기아자동차가 리오의 후속 모델 ‘프라이드’ 스포츠 컨셉트카 등 총 3대의 컨셉트카를 출품하고, GM대우 역시 미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S3X’ 등 2대의 컨셉트카를 선보인다.

타타대우상용차도 컨셉트카 ‘Xover’ 전시를 준비 중이고, 현대자동차는 승용차와 SUV가 결합된 퓨전카 스타일의 컨셉트카인 ‘HCD-8’과 ‘HED-1’을 공개한다.

해외 완성차업체로는 아우디와 혼다, 렉서스 등이 새로운 컨셉트카를 한국시장에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아우디 ‘RS4’는 중국 상하이 모터쇼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2번째로 한국에서 공개되는 차로 최고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43.9kgm, 0-100km/h 가속 시간 4.8초, 0-200km/h 가속 시간 16.6초를 자랑하는 4도어 수퍼카다.

RS4는 아우디의 탁월한 풀타임 4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quattro) 최신 기술은 물론, 스포티한 고속 주행시 타이어의 트랙션을 확보해주는 DRC(Dynamic Ride Control) 시스템이 탑재됐다.


또 RS4는 서스펜션과 보닛, 프론트 윙에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차체 무게를 대폭 줄이는 데 성공했고, 실내장식은 고급 가죽과 카본 재질을 사용해 아우디의 고급스러움을 유지했다.

짚의 미래형 수소전지 SUV인 ‘짚 트레오’도 서울 모터쇼에 출품된다. 짚 트레오는 수소전지를 연료로 사용, 공해가 전혀 없는 컨셉트 카로 ‘셋(Three)’을 뜻하는 트레오라는 이름은 좌석배치가 2+1 구조, 즉 앞좌석에 2명이 타고 뒷좌석에는 짐을 싣거나 어른 한 명이 편하게 탈 수 있도록 설계된 데서 유래한다.

트레오의 실내는 최첨단 ‘Drive-by-wire 시스템’이 적용됐는데 핸들과 페달, 계기판이 들어있는 모듈이 하나의 구조로 된 기둥 위에 놓여있어 차의 좌측 또는 우측으로 단번에 밀 수 있다. 따라서 운전 중 피곤을 느꼈을 때는 차에서 내릴 필요 없이 조수석에 앉은 이에게 바로 핸들을 넘길 수 있다.

혼다는 이번 모터쇼에서 하이브리드 컨셉트카 ‘IMAS’와 프리미엄 컨셉트카 ‘KIWAMI’를 공개한다.

‘IMAS’는 1ℓ에 40㎞를 달릴 수 있는 세계 최고 연비 기록을 가진 친환경 컨셉트카로 탄소섬유(카본) 소재에다 공기 역학적인 유선형 차체 디자인으로 초경량화를 실현해 냈다.

연료전지를 탑재한 프리미엄 컨셉트카인 ‘KIWAMI’는 미래형 프리미엄 세단이다.
저상화 기술을 통해 차체를 낮추면서도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 고급스럽고 편안한 감각을 자랑한다.

최근 로스앤젤레스 오토쇼 등을 통해 선보였던 ‘LF-S’는 렉서스 브랜드가 표방하는 차세대 프리미엄 세단이다.
LF-S는 V8 가솔린엔진과 고출력 모터를 적용한 4WD 하이브리드 모델로 렉서스가 추구하는 디자인 철학 ‘L-Finesse (Leading edge + Finesse)’가 녹아있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 pdhis959@fnnews.com 박대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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