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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기자재株 ‘쾌속항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06 12:49

수정 2014.11.07 19:34



액화천연가스(LNG)선 대규모 수주 등 조선 업종의 호황으로 조선 기자재업체인 태웅, 화인텍, 현진소재 등도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사 매수 추천도 이어지며 추가 상승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6일 코스닥시장에서 태웅의 주가는 150원(1.75%) 오른 8730원으로 마감해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진소재도 거래량이 150만주로 사상 최고를 기록하며 주가가 850원(12.06%) 오른 7900원으로 끝나 강세를 보였다. 화인텍도 4일 연속 상승해 150원(1.46%) 오른 1만400원으로 마감했다.

증권사들도 이들에 대해 잇따라 긍정적 보고서를 내놓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날 보랭제 제조업체인 화인텍이 수익성 개선과 지분법 평가이익이 기대된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로 올리고 목표가 1만2600원을 제시했다.

정순호 애널리스트는 “보랭제 원료인 MDI의 가격이 올 하반기에 안정되면서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라며 “100% 자회사인 ‘센츄리산업’과의 지분법 평가로 경상이익의 41% 수준인 연 60억원의 지분평가이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양증권도 현진소재를 4월의 투자 유망종목으로 올렸다. 정동익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흑자전환에 이어 올해 사상 최대의 실적이 예상된다”며 “2005년 매출액 1475억원, 영업이익 157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우증권은 태웅이 국내외 조선업종의 장기호황에다 신규설비를 갖춰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 의견과 목표가 1만원을 제시했다.

/ yangjae@fnnews.com 양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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