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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조명 울고 알에프텍 웃고…자회사 예심 청구 2곳 주가 희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06 12:49

수정 2014.11.07 19:33



우리조명과 알에프텍은 똑같이 자회사들이 코스닥 상장심사를 청구했지만, 주가는 정반대로 움직여 희비가 엇갈렸다.

6일 코스닥시장에서 우리조명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35원(0.90%) 떨어진 3865원으로 5거래일만에 하락 전환했다. 우리조명은 1·4분기 실적호전과 ‘자회사 약발’로 지난달 29일 3220원이던 주가가 이날 장중 한때 4150원까지 오르는 등 5거래일만에 30%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다.

우리조명이 지분 50.57%를 보유하고 있는 우리ETI는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주요 부품인 냉음극형광램프(CCFL)를 일본의 산요를 비롯해 LG필립스LCD, 하이닉스 등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293억원, 순이익 81억원을 기록했으며 주당 예정발행가(액면가 500원)는 4500∼5000원이다.

반면 알에프텍은 자회사 덕에 4일만에 상승전환했다. 이날 알에프텍의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400원(6.25%) 오른 6800원에 장을 마쳤다.

알에프텍이 지분 44.44%를 보유하고 있는 루미마이크로는 발광다이오드(LED) 생산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268억원, 순이익 77억원을 올렸으며 주당 예정발행가(액면가 500원)는 1만6000∼1만9000원이다.


이같은 엇갈린 주가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조명과 알에프텍의 주가는 저평가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우리조명에 대해 1·4분기 실적개선이 새로운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될 수 있다며 선취매를 권했다.
한화증권은 알에프텍이 실적과 자산가치에 비해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 mskang@fnnews.com 강문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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