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산불피해 지역 금융지원 쇄도

조석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06 12:49

수정 2014.11.07 19:33



강원 양양·고성지역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금융권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은행은 6일 이 지역 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신속한 복구자금 지원을 위해 강릉지역본부에 총액한도대출 100억원을 긴급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강릉지역본부와 영동지역 금융기관간 회의를 통해 피해복구 자금지원 등 신불피해 지원대책을 마련해 적극 시행키로 했다.

교보생명은 이번 산불로 피해 고객의 보험료 납입을 4월분부터 9월분까지 6개월간 유예해 주기로 했다. 유예받은 보험료는 2006년 3월말까지 납입하면 된다.

이외 대출을 받은 고객들에게는 3개월간 대출원리금의 상환을 유예하고 연체이자도 감면해 주기로 했다.


사망보험금 청구 절차도 간소화해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키로 하는 한편, 고객을 찾아가 서류를 접수받고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금 방문지급서비스도 시행한다.


대한생명도 대출원리금과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고 사고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하기로 했다. 농협 역시 금융지원 검토와 함께 해당지역 이재민에게 쌀과 음료수, 부탄가스 등 500만원 상당의 구호물자를 전달했고 농기계 무상수리와 영농자재, 방역 약품 지원 등의 서비스에 들어갔다.


한편, 이번 화재로 전소된 낙산사는 전체 10개 동 중 1개동만 대한화재에 보험이 가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석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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