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후발 피자업체 봄 마케팅 격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07 12:49

수정 2014.11.07 19:32



후발 피자업체들이 본격적인 ‘봄 마케팅’ 대결에 돌입했다.

피자헛에 이어 2위군을 형성하고 있는 미스터피자와 도미노피자는 대고객 마케팅에 주력하는 반면, 매장수에서 아직 열세인 파파존스는 직영체제에서 탈피하고 본격적인 가맹 사업에 돌입했다.

지난해 ‘여자를 위한 피자’로 컨셉트를 바꾼후 효과를 본 미스터피자는 7일부터 ‘우먼스 데이’를 맞아 전국 매장을 방문하는 여성고객들에게 ‘슈퍼모델 강소영의 10분 스트레칭’ 브로마이드를 제공한다.

탄력있는 몸매 만들기 비법을 공개한 이 브로마이드는 슈퍼모델 출신 강소영의 시범으로 누구나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6가지 스트레칭 동작이 담겨 있다. 3만명에게 선착순 증정된다.

미스터피자는 지난해 8월 이후 매월 7일을 ‘우먼스 데이’로 정하고 하루동안 신제품 주문 여성고객에게 20% 할인해주는 마케팅을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스포츠 마케팅에 주력해온 도미노피자는 본격적인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야구장을 찾아 나섰다.

도미노피자는 한화 이글즈 홈경기 관람고객을 대상으로 클리닝 타임에 즉석 이벤트를 열고 피자 5판을 제공하며 대전지역 거주 한화 이글스 정회원이나 서포터스 입장권 소지자가 구매할 경우 10% 할인해주는 ‘도미노 피자가 쏜다’ 이벤트를 8월까지 한다.


미국 3대 피자 브랜드 파파존스는 점포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03년 국내 진출 후 19개 매장을 운영중인 파파존스는 이달부터 본격적인 가맹사업에 돌입했다.


매장당 월평균 매출 4000만원을 기록하면서 매월 20% 이상의 판매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파파존스는 배달 피자 시장을 적극 파고들 계획이다.

/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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