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住公 조직개편 ‘새옷’ 입는다

신홍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07 12:49

수정 2014.11.07 19:32



대한주택공사가 변신을 꾀하고 있다. 직무분석과 조직개편을 통해 낡은 관행을 타파하고 경영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고 있다.

7일 주택공사에 따르면 최근 조직혁신팀을 신설하고 외부 전문컨설팅 기관인 머서HR컨설팅사와 함께 직무분석을 통한 합리적인 조직과 인사체계를 수립했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직무분석으로 조직재설계 방안을 도출,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이다. 이를 위해 윤리 및 투명경영 시스템을 더욱 확고하게 수립,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국민임대주택 등 다양한 임대주택 건설과 다가구주택, 부도임대주택 매입 등 주거복지 부문을 전담할 ‘주거복지본부’를 신설해 주거복지관련 사업과 임대주택 계획 및 공급, 사후관리를 일괄적으로 수행토록 했다.


이와함께 기술부문과 지역본부 등 일선현장 및 사업부문을 강화했고, 관리지원 부문은 관리본부에서 경영지원본부로 개편해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시범적으로 실시되던 팀제를 전사적으로 확산하고 의사결정구조를 담당→차장→부장에서 팀원→팀장으로 단순화해 일의 능률을 극대화했다.

의결권한도 대폭 하부구조에 이양했다.
위임전결규정을 개정, 하급자라도 책임지고 일을 추진토록 했다. 이에따라 사장의 결제항목도 83건에서 43건으로 절반 가까이 줄였다.


한행수 주공 사장은 “현장 중심의 책임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본사 권한도 지역본부로 대폭 이관할 계획”이라면서 “주거지역후보지 선정 사업성 재검토 및 확정, 택지개발계획 사업성 재검토 및 확정, 주택건설사업 사업성 재검토 및 확정, 도시환경정비사업 중 택지보상, 분양, 시공관리 수행 부문이 그 대상”이라고 말했다.

/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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