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재소자,일반인보다 TV 많이 본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07 12:49

수정 2014.11.07 19:32



구치소와 교도소 재소자가 TV를 보는 시간이 일반인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에 따르면 전국 46개 구치소와 교도소의 교화방송 운영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재소자의 TV 시청 시간은 평일 평균 4시간2분, 토요일 9시간26분, 일요일과 공휴일 9시간23분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3년 언론재단이 실시한 조사에서 일반인의 TV 시청시간이 평일 평균 3시간7분, 주말 평균 4시간30분으로 집계된 것보다 많은 수치다.

교도소별로 지방파 방송을 녹화해 재소자에게 방영하는 교화방송에는 뉴스는 물론 드라마, 코미디, 가요순위 프로그램까지 포함돼 있다.


노 의원은 “교화방송을 통해 휴식과 오락 기능이 충족될 수도 있겠지만 재소자의 교정·교화에 필요한 정보와 지식 습득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며 “인권단체와 방송사가 양질의 프로그램을 추천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 csc@fnnews.com 최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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