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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전세계 연구장비 원격사용

김승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07 12:49

수정 2014.11.07 19:31



오는 2010년께 국내 과학기술자들은 자신의 연구실에서 사이버 공간을 통해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첨단 연구장비를 원격으로 제어,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과학기술부는 오는 2010년까지 총 1027억원을 투입해 연구장비의 원격 제어, 전세계 연구인력과의 교류, 첨단정보 활용 등이 가능한 차세대 연구환경인 ‘e사이언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e사이언스가 구축되면 과학기술자들은 자신의 연구에 필요한 연구장비를 찾아 국내외로 돌아다닐 필요없이 자신의 연구실에서 인터넷을 통해 원하는 연구장비를 검색, 접속해 원격으로 제어하면서 연구를 할 수 있게 된다.

예컨대 천체 관측을 하는 천문 과학자는 미국 등 해외에 있는 고가의 첨단 우주망원경에 접속, 현지에 가지 않고도 자신의 연구실에서 천체를 관측할 수 있다.


e사이언스 구축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조금원 박사는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들이 e사이언스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과학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선진국 수준의 연구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e사이언스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sejkim@fnnews.com 김승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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