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국산 타이어 압력計 의무화…2008년형부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07 12:49

수정 2014.11.07 19:32



미국에서 생산되는 자동차들은 앞으로 타이어 압력계 장착이 의무화된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WSJ)지가 6일 보도했다.

저널에 따르면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르면 7일 밴 차량과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화물차를 포함한 모든 차량에 대해 단계적으로 타이어 압력계 설치를 의무화하는 규정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자동차 회사들은 오는 9월부터 생산되는 새 모델에 대해 단계적으로 압력계 설치를 시작해 2008년형 모델부터는 모든 차에 압력계를 설치해야 한다.

이번 규정은 주행 중 타이어 공기압 저하나 펑크로 인한 사고에 따른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타이어 공기압이 기준치보다 25% 아래로 떨어지면 센서가 작동하면서 차량 계기판에 경고등이 켜진다.

교통안전국은 압력계 설치에 따른 추가비용을 대당 70달러선으로 전망했다.


당국은 지난해 9월 이와 비슷한 방안을 입법예고했으며 그동안 타이어 및 자동차 업계에서는 조기 경보 발동의 기준이 될 타이어 압력 수준과 운전자들의 경보 무시 가능성 등을 놓고 논란을 벌여왔다.

/ cameye@fnnews.com 김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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