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금감원 38개 증권사 ROE ROA 성적 조사]동양종금증권 ROE 최상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07 12:49

수정 2014.11.07 19:31



동양종합금융증권과 리딩투자증권이 지난해 38개의 국내 증권사 가운데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자산수익률(ROA)이 가장 높은 증권사로 각각 나타났다. 반면 CJ투자증권은 둘 다 모두 최하위를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ROE는 경영자가 기업에 투자된 자본을 사용해 어느정도 이익을 올리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기업의 이익창출능력으로 높을수록 자본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이익을 많이 내는 것을 의미한다. 또 ROA는 매출과 비용을 얼마나 잘 관리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경쟁회사간 비교할 수 있는 도구로 사용된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외국계 국내법인 4개사와 외국계 국내지점 15개사를 제외한 38개 국내 증권사 가운데 ROE가 가장 높은 증권사는 동양종합금융증권(22.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리딩투자증권(19.3%)과 미래에셋증권(14.7%) 등이 두자릿수 이상의 ROE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반면 CJ투자증권은 -70.3%의 ROE를 기록, 최하위에 머물면서 대조를 보였다. 대신증권(-19.7%)과 세종증권(-19.1%)이 그 다음을 차지했지만 CJ투자증권과는 50%포인트 이상의 큰 차이를 보였다.


이어 가장 우수한 ROA를 거둔 증권사는 리딩투자증권(12.0%)이 차지했으며 미래에셋증권(4.3%), 서울증권(3.4%) 등이 뒤따랐다.


반대로 마이너스 ROA를 기록한 증권사는 CJ투자증권으로 -14.5%를 기록해 가장 폭이 컸다. 브릿지증권(-11.2%), 세종증권(-9.1%) 등이 다음을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증시에 상승세를 타면서 증권사들의 실적이 조금씩 호전되고 있으며 증권사간 차별화도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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