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중기업체 현금결제 비중 늘어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07 12:49

수정 2014.11.07 19:31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현금거래 비중이 늘면서 올들어 중소 제조업체의 판매대금 회수 상황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용구)는 7일 ‘2005년 1·4분기 판매대금 결제상황 조사결과’를 발표, “판매대금 중 현금성 결제가 60.4%로 전분기 대비 2.8% 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소제조업 1500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판매대금 총 회수기일의 경우 전분기보다 현금(37.8일)은 1.7일, 어음(121.9일)은 14.0일 짧아져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숨통을 다소 트이게 했다.

특히 이전까지 중소제조업 전체 평균치를 밑돌았던 대기업 납품 중소기업의 판매대금 현금성 비중은 65.8%를 차지, 전체 평균치(60.4%)를 웃돌면서 현금거래 비중 확대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 현금성 결제비중은 의복 및 모피 제품이 84.1%로 가장 높았고, 의료·정밀·광학기기·시계(74.1%), 음·식료품(73.4%)이 전체 평균치(60.4%)를 넘어섰다. 반면 제1차 금속산업(43.6%), 기타 기계 및 장비(45.4%) 등은 현금성 결제비중이 여전히 낮게 나타났다.


기협중앙회는 이같은 결제상황 호전에 대해 “완만한 경기회복과 대기업의 협력 중소기업에 대한 ‘거래대금 현금 및 조기화 결제’ 도입 확대 등의 영향이 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jinulee@fnnews.com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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