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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볼트 공장통합 긍정적”

양재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07 12:49

수정 2014.11.07 19:30



한국볼트가 추진하는 공장 통합이 장기적으로는 외형과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한국볼트는 반월과 시화로 분산됐던 2군데 공장을 오는 11월 충북 충주산업단지로 통합·이전할 계획이다. 따라서 이전 비용과 공장 폐쇄 기간으로 인해 수익성 악화가 예상돼 왔다.

하지만 증권사들은 최근 한국볼트에 대해 잇따라 긍정적인 보고서를 내놓고 있다.

동부증권은 최근 공장 이전이 장기적으로는 외형 확대와 수익성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부증권 조수홍 애널리스트는 7일 “이전에 따라 공장이 15일 정도 폐쇄되면 올해 수익은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기존 공장이 좁았고 두 개로 나눠져 관리비가 많이 들었다는 점에서 공장 통합은 장기적인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양증권도 이날 공장 이전으로 원가절감이 예상되고 현금성 자산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됐다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예상했다.

김희성 애널리스트는 “반월·시화 공장 매각에서 비롯된 자산 매각이익을 반영하면 100억원대의 추가이익이 예상된다”며 “현금성 자산이 450억원인데 비해 시가총액은 327억원에 불과할 정도로 주가가 크게 저평가됐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볼트는 이날 전일보다 190원(5.81%) 오른 3460원으로 마감했다.

/ yangjae@fnnews.com 양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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