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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채권시장 전망]금리 3.8∼4%대 하락폭 제한적

신현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10 12:49

수정 2014.11.07 19:28



금융통화위원회를 전후로 지난 주 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3.8%대에서는 하락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2월 산업활동동향이 예상외로 크게 부진함을 보이고 있어 체감지표와 실물경제 지표간 괴리 현상은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금통위의 콜금리 동결, 그리고 저금리 기조 유지의지는 금리수준을 추가로 하락시킬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

특히 최근 우려되고 있는 내외금리 역전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아직까지 피력되지 않고 있는 점을 미뤄볼 때 당분간 해외금리 역전에 대한 부담은 다소 감소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번 주 채권시장은 국민연금 위탁운용자금 집행과 같은 우호적인 수급상황 지속으로 지난주에 이어 강세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2월 산업활동동향의 부진으로 월말까지는 부담이 줄었지만 이는 설 연휴에 따른 통계적 착시가 컸기 때문이라 판단된다.

이번 주 채권금리는 3.80∼4.00% 수준의 좁은 박스권이 예상된다.
금통위에서의 특별한 기조 변화가 없다는 점 자체가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해소차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금리 수준을 추가로 하락시키기에는 펀더멘털 여건이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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