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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B 공정경쟁 여건 변해야”…KTF·LG텔,TU미디어 SK텔에 유리하게 추진

양형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10 12:49

수정 2014.11.07 19:27



위성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사업자인 TU미디어와 후발 이동통신사업자들간 사업협력이 난항을 겪고 있다.

KTF와 LG텔레콤은 “TU미디어가 5월 본방송을 앞두고 모회사인 SK텔레콤에 유리한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공정경쟁 여건조성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방송위원회에 제출했다고10일 밝혔다.

두 회사는 건의문을 통해 방송위에 TU미디어와 이통3사간 전산시스템 구축, 마케팅, 유통 등 관련 제도 완비를 위해 고위 임원급 협의체를 구성할 수 있도록 중재를 요청했다.

아울러 TU미디어의 차별적이고 불공정한 행위로 인한 서비스 지연 및 차질을 감안, 이통3사 모두 상용서비스를 위한 제반 사항이 완비되는 시점에 상용서비스를 시작하도록 요구했다.

양사가 건의문을 제출한 것은 TU미디어가 KTF와 LG텔레콤에게 일방적으로 SK텔레콤에만 최적화된 TU미디어 전산시스템(TUBIS)의 사용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TU미디어가 최근 판매 방식을 재판매방식에서 위탁판매방식으로 바꿔 SK텔레콤은 5월 본방송에 맞춰 정상적인 서비스가 가능한 반면 KTF와 LG텔레콤은 적기 서비스 제공이 불투명해진 점도 이유다.


KTF와 LG텔레콤 관계자는 “전산시스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본 방송이 개시되면 후발 이통사는 서비스 준비에 상당한 지연 또는 동시 상용이 어렵게 돼 SK텔레콤으로의 가입자 쏠림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TU미디어 관계자는 “사업 주체인 TU미디어가 요구하는 전산시스템으로 통일하지 않고 각 이통사별로 전산시스템을 별도 구축했을 때 타임 마케팅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며 “최근 판매방식을 변경한 것도 방송위가 ‘재판매 방식이 방송정책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수용이 어렵다’는 의견를 통보해온 데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다.

/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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