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후발네트워크社 “위기는 기회”

윤정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10 12:49

수정 2014.11.07 19:27



“위기가 기회다”

최근 터진 위베스트 사건의 파장으로 업황이 위축된 가운데 후발업체는 오히려 대규모 컨벤션을 개최하는 등 공격경영에 나섰다.

이들 후발업체들은 대규모 컨벤션을 통해 비전을 제시하거나 동기부여를 통해 사업자 확보 등 위기를 기회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비즈인터내셔날은 지난달 22일 JW메리어트호텔에서 ‘장재현 대표이사 취임식’를 갖고 사업자를 대상으로 기존 업체와의 차별화된 비전을 제시했다.

장대표는 “현재 내·외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이라며 “기본에 충실한 가운데 소비가 캐시백으로 이뤄지는 비지니스 환경을 만들고 연구개발과 생산,유통을 한 축으로 묶어 진정한 네트워크마케팅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고품질 바이오 제품 등 웰니스제품과 차별화된 보상플랜으로 사업자가 최우선인 회사가 한비즈의 목표”이라고 강조했다.

통신네크워크 후발업체인 CCM은 지난달 31일 올림픽공원 체육관에서 ‘2005 CCM 그랜드 컨벤션’을 개최하고 100만 회원달성을 비전으로 내세우고 ‘제2의 창업’을 선언했다.


김태암 회장은 “2004년은 20만 회원 달성한 감격적인 한해였으나 CCM의 도전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이날을 새로운 출발과 도약의 해로 선포했다.

특히 CCM은 이날 시간과 장소에 구애됨 없이 영업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신개념 통신비즈니스인 ‘CCMM-커머스’을 전략을 발표하고 이를 휴대폰으로 시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BnG 행복을 나누는 사람들’도 지난달 24일 서울 서초동 센트럴시티에서 가이쓰 바우어 마르쿠스 독일 말테저 병원장을 초청,특별세미나를 개최했다. 마르쿠스 원장은 사업자를 대상으로 현대 문명병,그 질병과 치유 가능성’을 주제로 강연했다.

정민기 대표이사는 “면역체계에 대한 명사의 경험을 설명하고 불황기를 겪고 있는 국내 시장에 필요한 영업 전략과 사업자의 사업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유니시티코리아는 지난 5일과 7일 서울과 부산에서 리런칭세미나를 개최하고 2005년 비전발표와 보상플랜 변경 등을 발표했다.

이밖에도 베사떼와 렉서스코리아는 지난달 19일과 26일 대전에서 ‘멤버쉽세미나’와 ‘골드세미나’를 각각 열고 보상플랜에 대한 설명회와 우수 사업자에 대한 시상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업계에 터진 악재로 매출이 주춤하는 등 어려움을 겪자 기존업체들은 내실경영에 치우치는 반면 후발업체들은 대규모 행사를 마련해 비전제시와 동기부여 교육을 강화하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 yoon@fnnews.com 윤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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