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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영덕∼서울 양재 고속道 내달말 착공

정훈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10 12:49

수정 2014.11.07 19:26



경기 용인시 영덕리∼서울 서초구 양재동(헌릉로)의 영덕∼양재민자도로 건설공사가 오는 5월 말께 본격 착공될 예정이다.

건설교통부는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 입주 시기에 맞춰 영덕∼양재고속도로 건설공사를 완료해 개통한다는 방침아래 이 고속도로에 대한 착공 준비를 진행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건교부 관계자는 “현재 착공 직전 단계인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관계부처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이 협의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해당 노선에 대한 도로구역 결정과 감리업체 선정 등을 거쳐 5월 말께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판교신도시의 입주가 오는 2008년 초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영덕∼양재고속도로는 판교신도시의 핵심 교통망인 만큼 2007년 말까지는 완공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건교부는 특히 이 고속도로 북단의 서울 접속지점(헌릉로) 주변 주민들의 집단민원이 제기되고 있고 의견 대립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전 구간 동시착공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지하구간으로 민원이 없는 남단의 용인지역 터널공사구간부터 우선 착공할 방침이다.


한편 영덕∼양재고속도로는 총 연장 22.9㎞의 4∼6차로로 건설되며 민간사업자인 경수산업도로㈜가 사업비 7742억원을 투입해 건설한다.
이 노선은 터널 8.2㎞, 교량 3.9㎞ 등 전체의 53%인 12.1㎞가 교량 및 터널로 건설된다.
통행료는 지난해 말 불변가격 기준 1600원(경부고속도로와 비슷한 수준)이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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