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혁명 시작됐다]인터뷰/이성옥 정통부 정보화기획실장

허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11 12:49

수정 2014.11.07 19:26



유비쿼터스 드림 전시관에 들어서면 세계를 리드하는 ‘정보기술(IT) 코리아’의 현 주소와 앞으로 국민들의 생활 변화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정보통신부는 최근 3개월 동안 전시관 업그레이드 공사를 거쳐 지난달 28일 한 층 새로워진 전시관을 오픈했다.

전시관을 관장하는 이성옥 정통부 정보화기획실장(사진)은 오는 2010년 전후가 되면 전시된 기술들이 실생활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우리나라 IT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에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당부했다.

- 새롭게 오픈한 전시관은 무엇이 달라졌나.

▲지난 2004년의 전시관은 로봇·디지털 TV·인터넷냉장고 등 개별기술이 도우미의 리모컨 조작 등을 통해 시연했다. 그러나 올해는 지능형 서비스 로봇, 음성인식 등의 기술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토록 해 흥미와 집중도를 높였다.
또 가정·공공장소·사무실 등 실생활공간에서 ‘IT839’ 전략 기술을 접목시켰다.

- 전시관이 우리나라 IT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대내적으로는 관람객들의 미래 신기술 수요를 자극해 시장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관련기업들은 전시관을 통해 기술개발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으로는 해외 주요인사 및 관광객들이 국내 우수 기술을 관람하면서 IT기술의 해외수출을 간접 지원할 수 있게 됐다.

- 출품 기술은 언제쯤 생활에 사용될 수 있는지.

▲전시관은 지능형서비스로봇·홈네트워크·전자태그(RFID) 등 IT839전략에서 산출되는 주요 기술을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IT839 전략이 성숙기에 이르는 오는 2007년경에는 일부 서비스들이 실생활에서 구현될 수 있으며, 모든 서비스들이 일반화되는 것은 2010년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전시관 홍보를 위한 향후 계획은.

▲ 외국 관람객과 바이어들의 관광코스로 전시관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여행사와 기업들을 타깃으로 홍보를 계획하고 있다. 또 관계기관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홍보, 계절이벤트, 관계기관 행사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인적자원부와 연계해 초·중·고등학생을 초청하는 등 이용 계층별 홍보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 전시관을 통해 국민들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전시관을 통해 국내 우수기술을 대내외적으로 홍보해 ‘IT강국 코리아’의 위상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민들에게는 미래 유비쿼터스 생활(u-Life)을 먼저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정통부는 전시관에 출품된 기술들이 조속히 개발되어 생활속에 접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

/ bhkim@fnnews.com 김병호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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