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포춘 라운지-한국토지신탁]수탁고 급증 올 600억 달성목표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11 12:49

수정 2014.11.07 19:26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96년 설립된 국내 최고의 부동산투자운용전문기업이다.

지난 2001년 5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이후 같은 해 9월에는 국내 최초로 부동산투자회사업에 의한 자산관리회사 겸업 인가를 받았고 지난 2002년 10월에는 업계 최초로 ‘K1 CR리츠’를 출시해 부동산금융시장 또한 선도하고 있다.

토지신탁업 시장의 66%를 점유하는 독보적 위치를 점하고 있는 한토신은 올해 600억원을 수주, 1인당 매출액 1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개발신탁 경쟁력, 비개발신탁으로 확대=한토신의 주력 업무는 바로 개발신탁이다.

지난해에는 개발신탁이 사업비 기준으로 전년 대비 224% 증가한 2조4300억원에 이르렀고 업무수익 또한 606억원에 달했다. 급증한 수탁고를 바탕으로 전국에서 선보인 ‘코아루’ 아파트의 분양 호조로 본격적인 실적 호전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아파트 분양은 4월부터 본격화되며 경남 김해 진영지구를 비롯, 충북 제천 하소동, 전북 군산 미장동 등 총 14개 사업지에서 코아루 5155가구를 포함하여 총 1만4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남다른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개발신탁의 우위를 유지하면서 비개발신탁 분야 진출에도 힘을 쏟는 동시에 사업다각화도 추진하고 있다. 비개발신탁은 부동산 관리, 처분, 담보신탁과 리츠, 자산담보부증권(ABS) 발행 등의 부동산금융을 말한다. 한편 현재 4개의 오피스빌딩을 운용하고 있는 K1 CR 리츠의 성공적인 출시 경험을 바탕으로 토지신탁상품과 연계한 개발형 리츠인 K2 리츠 출시도 준비 중이다.

◇코아루, 최첨단·고품격 아파트로=한토신은 지난 2003년 신탁사로서는 처음으로 아파트 브랜드 ‘코아루’를 선보이며 아파트 분양 시장에 뛰어 들었다. 공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2003년 이후 경기 용인동백을 비롯해 전북 전주 첨단, 충남 오창, 울산 천곡, 강원 춘천 등 21개 현장에서 1만3894가구를 공급했다.

코아루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아파트로 내외부 디자인 및 마감재 등을 한국인의 정서에 맞춰 편안함을 주고 최첨단 설비와 최고급 소재를 사용, 기능적 측면도 고려하는 등 입주자에게 최고의 만족을 주기 위한 세심한 배려를 기울이고 있다. 특히 마감재와 단지내 설계 등과 관련하여 코아루만의 품질기준을 정하고 공사진행시 이를 반영해 입주자 모두가 만족하는 고품질, 고품격 아파트가 되도록 했다.

단지설계도 자연친화적으로 해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는 주거공간을 만들고 있다. 특히 탁트인 조망과 풍부한 녹지공간 및 테마공원으로 입주자의 생활에 여유와 만족 그리고 행복을 주는, 삶에 중심이 되는 아파트로 조성되고 있다.

한토신은 코아루를 수요자의 욕구를 한발 앞서 만족시키며 더 나아가 수요자의 욕구를 새롭게 창출하는 주거시장 선도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전력을 쏟고 있다.

◇부동산시장 선진화 앞장 설 계획=한토신은 업계 1위에 만족하지 않고 신사업 영역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5일제 보편화, 인구의 노령화 등 사회·경제적 변화를 담아낼 수 있도록 골프, 콘도 등 휴양시설과 노인복지시설 등의 신상품개발과 시장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재건축, 재개발시장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본격적으로 참여한 리츠시장에서 기존 업무용 빌딩위주의 상품구조에서 탈피, 병원과 같은 테마형 부동산을 위주로 하는 개발형 리츠의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이와함께 신탁업법 등 관련 법률의 개정과 유관법률의 제정에도 적극 참여해 신사업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데도 경영의 역량을 집중적으로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금전신탁에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금전신탁의 경우 현재 제도적으로 은행권에서만 운용 가능토록 되어 있지만 창사이래 부동산 한 분야에서만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발휘하면 은행권보다 한토신이 더 많은 이익을 고객에게 돌려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토신 조창수 사장은 “국내 부동산시장의 선진화를 도모하고 건전한 부동산 문화를 창달하는 것이 공신력을 바탕으로 한 부동산전문기업으로서의 사명”이라며 “투명한 윤리경영을 통해 고객의 신뢰위에서 주주의 이익을 최대화하겠다”고 밝혔다.

/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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